"정크 DNA가 많아도 너무 많다..."
"정크 DNA는 진화적 체계에 남은 자연의 실패한 실험의 흔적이다. 다른 것을 방해하지 않는 이상 자연선택은 이를 조용히 내버려 둔다."
"평균적으로 하나의 유전자는 다양한 조직에서 제각기 서로 다른 네 가지 단백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2만 5천 개의 유전자로 조합할 수 있는 가능성은 천문학적으로 늘어난다... 유기체의 복잡성과 그 유기체가 가진 유전자의 개수 사이에 아무런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다."
"단백질을 구성하는 유전자는 전체 유전적 유산 중 일부(10%가 채 안 되는 수준)에 불과하고 나머지 대부분이 정크 DNA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인간의 유전체는 쓸모없는 정보와 잡음으로 가득하다."
"지난 10년 동안 ENCODE 프로젝트(Encyclopedia of DNA Elements)를 이끌던 국제 협력단은 인간 유전체의 2퍼센트 미만만이 단백질을 암호화하는 유전자이며 그마저도 상당 부분(9~18%)이 반응을 조절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는 유전체 그물망끼리 얼마나 많이 만나는지가 아니라 그물망 사이의 관계와 조절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분명히 한 것이다."